말레이시아 1달 살기 - D+4 (다이어트의 시작)

이동제한(MCO) 17일째입니다!!

 

제발 기존 정부의 발표 데로 4월 14일에 해제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집에 있습니다.

 

하루 종일 영화, 게임, 웹서핑만 하는 것도 지루하고 목적이 없어서 몇 가지 목표를 만들었습니다.

 

1. 다이어트

 

2. 동영상 편집 공부

 

3. 프로그램 공부

 

입니다.(그냥 노는 것도 좋지만 뭔지 모를 허무함이 많네요...)

 

요즘 이상하게 6-7시만 되면 일어나는 매우 좋은 습관이 생겨서

아침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타던 롱보드 1시간, 레지던스에 있는 야외헬스기구  30-40분, 푸시업 100회...

 

원래 웨이팅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지만 이번에 꼭 성공하자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아침 8시 정도에 출발해서 가까운 마트에서 물을 구매했습니다~!

야채 청년에게 애절하면서 강력한 눈빛을 보내고 있네요... 

 

마트 오픈에 맞춰서 가니까 모트 마스코트가...는 아니고 그냥 길냥이

지하철 플랫폼에서도 그렇고, 마트 안에서도 길냥이를 볼 수 있습니다.;;;;

 

지하주차장 구석에서 조용히 롱보드를 1시간 정도 타고(사진이 없네요,...ㅠㅠ)

 

아파트에 있는 실외 헬스장에 왔습니다!

야외 헬스장!!!

스페이스 워커와 미니 스키로 적당히 몸을 풀고!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압니다. 동네 공원에 있는 어르신들이 즐겨하는 운동기구라는 것쯤은....

하지만 제가 근력이 부족하고, 지방이 충분한 상태라서 이것만으로도 골로 갈 뻔했습니다...

 

이동제한이 풀리면 헬스장도 풀리고 수영장도 풀리니까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전에 잠깐 추진력을 얻기 위한...

 

뭐 어쨌든 죽을뻔했습니다.

 

집에 와서 무릎 푸시업을 조지려다가 조져지고 운동은 끝났습니다.

 

누가 보면 이게 운동이냐고 하겠지만

 

팔이 안 올라갑니다. 죽겠네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몸무게를 체크했을 때 90kg!!

 

체중계를 만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목표는 78kg...

 

이렇게 오전이 마무리되었고, 이제 공부를 해야 하는데... 공부를 해야하는데... 공부를 해야 하는데....

 

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