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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자가격리(D+1)

말레이시아에서 입국 후 2일째입니다. 6월 6일 - 6월 20일(14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집에는 저밖에 없기에 집안에서는 특별한 격리 느낌 없이 집이 주는 아늑함과 안정감과 풍족함... 말레이시아에서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느낍니다. 입국 후 집으로 이동 중에 담당 보건소에서 미리 확인 연락이 왔었습니다. 집으로 도착하고 얼마 안돼서 담당자가 다시 연락을 줬고, 당일 오후 7시 정도에 방문해 주셔서 구호품과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이시죠? 그저 감사합니다. 자가격리 수칙 잘 지키겠습니다. 말 잘 듣겠습니다. 쓸데없는 짓 안 하겠습니다. 1인 기준 구호물품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와서 그런가요... 현재 대한민국의 코로나 방역 관련된 조치들에 정말 감탄밖에 안 나옵니다. 전 세계에 ..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공항으로...(부산행, D+89)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3월 10일에 베트남 경유차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가 베트남 입국 문제로 6월 5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버티다가 한국으로 결국 들어왔습니다. 무려 89일... 2개월 28일 동안... 3일 경유하기 위해서 방문한 말레이시아에서.... 그 사이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결국 베트남은 못 가고 한국으로 왔네요... 말레이시아에서 꾸준히 포스팅을 할 예정이였지만... 격리가 길어지고, 뜻하지 않는 생활에 모든 것을 놨던 것 같네요 ㅠㅠ 에어비엔비 체크아웃이 12시, 비행기 출발시간은 23시 20분... 공항에 도착하니 14시... 거의 9시간정도 대기를 했네요... 3시간 정도가 지나니까 정신이 멍해지고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갔습니다. 출국 시 말레이시아 공항은 고요할 정도였습니다..

말레이시아 1달 살기 - D+12 (에어비앤비 장기숙박)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어비앤비 장기 숙박에 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에 장기 숙박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업무차 방문 2. 현지조사 및 동향파악 3. 여유로운 여행 4. 경유를 하려다가 체류 중인 똥멍청이 뭐 대충 이렇게 나눠볼까 합니다.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하면서 3일씩 2회, 1주일씩 2회, 1개월 생활하고 있습니다. 호텔(3일) - 모텔(3일) - 레지던스(상, 1주일) - 레지던스(하, 1주일) - 레지던스(중, 1개월) 이렇게 생활을 했고, 하고 있습니다. 레지던스 (상)은 호스트, 컨디션, 편의시설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레지던스 (하)는 호스트, 컨디션, 편의시설, 가격 모든 것이 최악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에어..

말레이시아 1달 살기 - D+11 (이동제한명령 MCO 연장~!)

... 드디어 이동제한명령(MCO)이 연장되었습니다~~~~ 짝짝짝짝~~~~ 아오...ㅆ.... 지금까지의 말레이시아 정부 이동제한명령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날짜가 조금 틀릴 수 있지만 대사관, 뉴스를 참조해서 정리합니다.) 1. 3월 16일 발표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이동제한명령(Restricted Movement Oreder)를 발표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필수 서비스를 뺸 거의 모든 상업시설을 폐쇄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 모든 내국인 출국 금지 모든 학교 휴업, 모든 모임 금지 즉!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조치입니다. 2. 3월 18일 이동제한명령 시작 마트, 병원, 필수 서비스 종사자의 외출 빼곤 경찰이 단속 후 귀가를 권고 이때까지는 주로 귀가를 권고했습니다. 물론 법적 처벌이..

말레이시아 1달 살기 - D+9 (먹고 사는 것이란...)

벌써 9일이 지났습니다. 1주일하고도 2일... 목표로 삼았던 것의 진행상황 1. 다이어트 매일 아침 보딩, 간단한 웨이팅을 꾸준하게 진행 식사는 12시, 7-8시로 2회 술은 최소화 2. 포토샵 공부 인프런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포토샵 강좌를 들으면서 간단한 포토샵 작업 진행 3. 프로그램 공부 아직 사직은 안했습니다....(귀차니즘...) 일단 swift를 이용해서 애플 디바이스 위주로 진행할 예정 목표로 삼았던 것들은 이렇게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행 중입니다~! 다이어트는 여자친구왈 "배가 작아졌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고 그 이상은 아닙니다. 아직 몸이 무겁네요... 3-4일 정도 정말 특별한 일이 없었네요...ㅠㅠ(MCO 이후는 특별한게 없었죠) MCO도 1주일이 안남았습니다. 말레이시아 뉴스를 ..

말레이시아 1달 살기 - D+5 (내친구 몽키키)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을 안하니까 무슨요일인지 확인하는게 하루의 시작이네요;; 어제부터 시작한 운동을 오늘도 실천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나갔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보딩을 하고 해당 주차장 건물에 있는 약국에서 여드름약도 사고~ 생수도 사고~ 레지스던스로 이동하는 중에 갑자기 나무에서 부스스한 소리가 들리길래 나무를 보니... 야생 원숭이가 득실거리더군요. 네... 진짜 도심속에 야생원숭이가 10-20마리정도가 푸다닥~!~! ㅋㅋㅋ 대부분 숲쪽에 있었고, 도로 바로 옆에 있는 나무 위에 3~4마리가 있더군요. 조금심하게 경계하는 친구, 대강 누워서 경계하는 친구, 경계하는 친구를 바라보는 친구... 말레이시아에 오기전까지 원숭이가 귀엽고 좋은지 몰랐는데 바투동굴다녀오고 너무 좋아졌습니..

말레이시아 1달 살기 - D+4 (다이어트의 시작)

이동제한(MCO) 17일째입니다!! 제발 기존 정부의 발표 데로 4월 14일에 해제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집에 있습니다. 하루 종일 영화, 게임, 웹서핑만 하는 것도 지루하고 목적이 없어서 몇 가지 목표를 만들었습니다. 1. 다이어트 2. 동영상 편집 공부 3. 프로그램 공부 입니다.(그냥 노는 것도 좋지만 뭔지 모를 허무함이 많네요...) 요즘 이상하게 6-7시만 되면 일어나는 매우 좋은 습관이 생겨서 아침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타던 롱보드 1시간, 레지던스에 있는 야외헬스기구 30-40분, 푸시업 100회... 원래 웨이팅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지만 이번에 꼭 성공하자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아침 8시 정도에 출발해서 가까운 마트에서 물을 구매했습니다~! 지하철 플랫폼에서도 그렇고, 마트 안에..

말레이시아 1달 살기 (D-20~D+3)

말레이시아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원래 목적은 여자 친구의 고향 근처의 도시인 베트남 다낭에서 올해 3-11월까지 생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현제 코로나의 여파로 많은 계획이 변경이 되고, 많은 고민 끝에 다시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아닌 제3 국을 돌아다니면서 사태를 지켜볼 생각으로 일단 말레이시아에 체류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제가 봐도 그렇게 좋은 결정은 아닌 것 같고, 주변에도 많은 만류가 있었지만, 원래 인간이란 생물은 알면서 이상한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 동물이잖아요? 최종 목적지의 변경이 없는 상태에서 한국행은 비용적인 부담도 컸고, 말레이시아에 있나 베트남에 있는 지금 상태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서 말레이시아에서의 체류를 결정했습니다~! 사실 D+3이란 숫자를 쓸까 말..

쿠알라룸푸르 - 칠리크랩(Chilli Crab)

말레이시아에 가면 칠리크랩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말레이시아 음식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랫동네인 싱가포르의 시그니쳐 음식입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칠리크랩을 먹으라고 하는 이유는 가성비겠지요. 제 인생의 기본 잣대인 가성비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저렴한 음식은 아닙니다. 한 끼에 이 가격이면 비싸다.... 하지만 칠리크랩이 이 가격이면 싸다... 딱 이정도 느낌이었습니다. 야시장에 처음 들어가면 엄청난 호객행위와 그에 걸맞은 호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걸맞게 호갱이...) 칠리크랩 1마리입니다. 가격은 RM100(28,500원 정도) 그리고 한국과 다르게 반찬이나 같이 먹는 밥이나 빵을 따로 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음료와 사이드 메뉴를 시키면 2인 기준 4~5만 원..

쿠알라룸푸르 - 메르데카 광장(Dataran Merdeka)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광장입니다. 역사적인 의미와 넓은 정원과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이 만든 야경 하루의 마지막에 들리기에 최적의 야경 포인트입니다. 근처에 센트럴 마켓, 차이나 타운, 페탈링 야시장이 있어서 저녁 시간을 충분히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도보로 이동 가능!) 넓은 광장은 저녁 먹방 후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사진이 이모양이지만 광장은 매우 넓고 쾌적합니다! 낮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관광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야경과 주변의 다른 포인트를 조합해서 움직이기에 강력 추천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 왔으면 꼭 한번은 들리면 좋은 명소입니다. (2번은 기호에 따라서...)